자주 보는 페북 친구 신수정님의 글을 다시 보며.... 최근 통제 불가능으로 보이는 코로나 정국에서 다시 보니 더 실감나는 글 같기도 합니다. 사실 무엇을 통제 한다는 그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통제 당하기도 하기도 싫다는... 그럼에도 통제,, 다른 말로 억제, 조치, 퇴치가 될까 하는 의심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코로나로 인한 매일의 사건과 소식을 보면 맥이 빠지기도 하고 무력함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거기에 없다면 그리도 결국 될거라고 믿는 사람들과 영원이 안될거야,,나도 걸릴거야 라고 조심을 넘어서는 모습들도 보게 됩니다. 과도한 믿음, 지나친 불신/불안 ,,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때 아닌가 합니다. 유명한 심리실험 중 다음과 같은 실험이 있다. 연구자들은 두 노동자 그룹을 나누었고 그들에게 일을 하도록 했다. 이때 그들에게 옆방에 큰 소음이 있을것이라 했다. 한그룹에게는 그 소음이 견디기 정말 어려울때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소음이 멈출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버튼은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았다. 또 다른 그룹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실험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첫번째 그룹은 아무 문제없이 작업을 마쳤고 생산성도 다른 날과 비슷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가짜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또 다른 그룹은 완전히 달랐다. 작업에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생산성도 떨어졌다. 일부 노동자는 중간에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다. 인간은 객관적 환경이 어려울 때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 자신이 '환경을 통제할수 없다고 여길때' 그 고통과 스트레스가 진정 커지고 확대된다. 그러나 자신이 환경을 통제할수 있을때 인내하고 이겨낸다. 사람은 통제할수 없다고 여기는 순간 고통과 좌절이 밀려오고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이 실험이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교훈은, 실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만 가져도 인내하고 이길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츠비츠 수용소의 경험을 쓴 빅터플랭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죄수는 파멸되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면 정신력까지도 함께 잃어버렸다. 어느날 죄수가 옷을 입고 세수하고 점호장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면 아무 간청도, 위협도 소용이 없었다. 그는 단순히 포기한 것이었다. 그리고 24시간 이내 사망한다" 그러므로 '믿음'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많은 사람들은 '믿음'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비 과학적인것으로 치부하지만 오히려 과학은 '믿음'의 능력을 확인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자신의 삶을 통제할수 있다는 믿음(또는 절대자가 그렇게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믿음)으로 산다면 그 어떤 것이든 자신을 무너뜨릴수 없다.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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